한낱

김동신 시인의 시

한국자치신문 | 기사입력 2024/12/20 [19:45]

한낱

김동신 시인의 시

한국자치신문 | 입력 : 2024/12/20 [19:45]

▲ 김동신 시인(영랑시인학교)  

 

 나무의 나이테를 자르는 매미의 울음소리

 

수심이 가까울수록

짙어가는 그늘

 

한 낮은 땡볕으로 부풀어 오르고

숲속에서 헤어진 짝을 찾는 매미의 울음소리 

 

사랑은

한낱 허물 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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