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푼 인생

안수원 시인의 시

한국자치신문 | 기사입력 2024/11/24 [22:45]

서푼 인생

안수원 시인의 시

한국자치신문 | 입력 : 2024/11/24 [22:45]

내 마음을 내보일 수 없으니

 

이렇게들 말한다네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속은 모른다고  

 

피라미가 웃고 있네

 

그것도 모르냐고 

 

물총새가 피라미를 낚아채며 

 

네 인생 한 치 앞도 모르면서 

 

한길 탓하고 있다고

 

 

 



시의 음미 ==========================================================

살아보니 참으로 허망한 것 서푼어치도 못되는 인생을 아등바등 아귀다툼을 하면서 살아왔다. 부끄러워서 얼굴이 붉어지는 순간들을 회상하며 참으로 어리석도다 어리석었도다 한탄을 한다. 참으로 부끄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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