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산악사고 몰려…소방청 “지정 등산로 이용 등 필수”9~10월 25% 발생…사고 땐 국가지점번호 등 확인 후 신고해야단풍 구경 등으로 산을 많이 찾게 되는 가을철에 산악사고가 집중되고 있어, 지정된 등산로 이용 등 안전 수칙 준수가 특별히 요구된다.
소방청은 7일 가을철을 맞아 산을 찾는 이들이 증가하면서 산악사고 발생 위험이 커짐에 따라 산행 때 안전 수칙 준수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월별로는 날씨가 선선해지는 9월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9월과 10월 두 달 동안 전체 출동 건수의 25%가 집중됐으며, 지난해 원인(유형)별로는 실족 및 추락 3186건, 길 잃음 2842건, 개인 질환 1075건, 야생식물 섭취 119건 등 다양하게 나타났다.
특히 산악사고의 경우 지형 특성상 응급환자 발생 때 신속한 출동 및 이송이 어려워 소방헬기가 중요한 역할을 해 전국 32대의 소방헬기는 긴급 출동 태세를 갖추고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다.
산행 도중 사고가 발생하면 등산로에 설치된 국가지점번호 및 산악위치표지판, 익숙한 지형지물을 확인한 뒤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출동을 기다리는 동안 간이구조 구급함에 비치된 비상 의약품으로 응급처치 후 구조대가 올 때까지 침착하게 기다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와 함께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기상정보 확인 및 나 홀로 산행 자제 ▲개인의 체력과 당일 컨디션 고려하여 등산코스 정할 것 ▲일찍 산행을 시작하고 해지기 전 하산 ▲등산 전 가벼운 준비운동 ▲큰 온도 차에 대비한 가벼운 겉옷 준비 ▲지정된 등산로 벗어나지 않기 ▲음주 산행 금지 등 안전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김재운 소방청 구조과장은 “일교차가 큰 가을철에는 산행 전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일몰 전에는 하산할 수 있도록 자신의 체력에 맞는 코스 선택이 중요하다”며 “특히 지정된 등산로를 벗어나거나 음주 후 산행은 매우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한국자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
인기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