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재난 ‘심각’ 중 개원의도 수련병원 등에서 진료 가능

비상진료 인력 효율적 운영…수련병원 소속 의사, 의료기관 밖 원격 처방도 허용

김동혁 | 기사입력 2024/03/26 [09:58]

보건의료 재난 ‘심각’ 중 개원의도 수련병원 등에서 진료 가능

비상진료 인력 효율적 운영…수련병원 소속 의사, 의료기관 밖 원격 처방도 허용

김동혁 | 입력 : 2024/03/26 [09:58]

정부는 보건의료 재난위기 ‘심각’ 단계 기간에 개원의가 수련병원 등에서 파트타임으로 진료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25일 밝혔다.

 

또 수련병원 소속 의사가 퇴근 후 의료기관 밖에서 전자의료기록에 원격 접속해 처방할 수도 있고, 수련병원 소속 의사가 다른 수련병원에서 진료하는 것도 가능하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5일 조규홍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회의를 열어 비상진료체계 운영현황과 의사 집단행동 현황 등을 점검하고 의료기관 외 의료행위 허용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비상진료 인력이 효율적으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이다.

 

▲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한 달째를 맞은 18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한 의사가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의료기관 외 의료행위 한시 허용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정부는 비상진료 인력이 효율적으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 외 의료행위 한시 허용 방안을 논의했다.

 

현행 의료법 제33조 제1항에 따라 의료인은 원칙적으로 의료기관 내에서만 진료해야 한다.

하지만 최근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현장 인력의 피로도 누적에 따라 의사가 의료기관이 아닌 곳에서도 진료할 수 있도록 허용해달라는 요구가 있었다.

 

이에 정부는 의료법 제33조 제1항 제3호 예외 규정에 근거해 이번 보건의료 재난위기 ‘심각’ 단계 기간에는 소속된 의료기관이 아닌 곳에서도 의사 진료가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이에 따라 개원의가 자신이 개설한 의료기관이 아닌 수련병원 등에서 파트타임으로 진료하거나, 수련병원 소속 의사가 퇴근 후 응급 연락을 받아 의료기관 밖에서 전자의료기록에 원격 접속 후 처방하는 등의 행위가 가능해진다.

 

아울러 수련병원 소속 의사가 다른 수련병원에서 진료하는 것도 가능하다.

 

정부는 이번 조치를 현장에서 차질 없이 이행해 의료현장에서 장시간 근무 중인 의사의 피로도를 최대한 감소시킬 예정이다.

 

◆비상진료체계 운영현황

 

이번 달 셋째 주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전체 종합병원의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평균 7152명이고, 그중 상급종합병원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평균 2941명으로 이달 둘째 주와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또한 상급종합병원의 입원, 수술 등 전반적인 의료 이용도 지난 5주 동안 큰 변동 없이 유지되는 추세다.

 

이달 셋째 주 입원환자 수는 평균 2만 1801명으로 전 주 평균 2만 1715명 대비 소폭 회복했다.

 

전공의 의존도가 높은 수도권 주요 5대 병원도 유사한 상황이다.

 

이달 셋째 주 주요 5대 병원의 입원환자는 평균 4761명으로 전주 평균 4754명과 유사한 수준이다.

 

전공의가 없는 종합병원의 입원환자는 평시인 지난달 첫주 대비 이달 셋째 주 기준 10.3% 증가했다.

 

응급의료기관도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며 중증 중심으로 운영 중이다.

 

전체 408곳 중 97%에 해당하는 395곳이 병상 축소 없이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 21일 기준 중증 응급환자는 지난주 대비 2.2% 늘었고, 중등증 이하 응급환자는 1.3% 감소했다.

 

이 밖에, 공공의료기관의 진료 연장과 군 병원 응급실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의사 집단행동·의대생 휴학 현황

 

지난 24일 교육부가 40개 대학을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동맹휴학은 허가된 바 없었다.

 

수업 거부가 확인된 곳은 8개 대학으로, 해당 학교에서는 학생 면담·설명 등 정상적 학사 운영을 위해 노력 중이다.

 

교육부는 대학에 엄정한 학사관리를 요청하는 한편, 집단행동인 동맹휴학에 대한 허가가 발생하지 않도록 거듭 당부했다. 

 

조규홍 중대본 제1차장은 “더욱 나은 의료체계를 만들기 위해 이제는 대화에 나서야 할 때인 만큼 의대 교수들께서는 전공의들이 조속히 병원으로 돌아오도록 설득하고 전공의들과 함께 의료개혁 논의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지역별 소식

더보기

[삼척시] 삼척향교 전통문화체험 도심숲 2단계 사업 본격 추진
메인사진
삼척시는 도심지 내 접근성이 우수한 삼척향교 소유 토지를 활용하여 어린이,청소년은...
[군포시] 탄소중립 실천 다짐 위한 ‘2050 비전선포식’ 개최
메인사진
군포시는 제52주년 지구의 날인 지난 4월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천안시] ‘자전거 타기 좋은 천안’, 자전거 인프라 확충
메인사진
 천안시가 시민 건강과 행복한 여가생활을 위해 자전거도로 개설 및 정비 등 자전거 타...
[여주시] 어르신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연구 순항
메인사진
여주시(시장 이항진)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Global Networko...
[창녕군] 벼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적극 홍보
메인사진
창녕군(군수 한정우)은 25일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로부터 벼 재배농가의 영농불안을 해...
[홍성군] 도로 포장상태 점검 등 봄철 도로정비 실시
메인사진
홍성군은 해빙기 도로 안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5월 11일까지 군도 및 농어촌도로 213...
[부여군] ‘국가·지방하천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내달 구축
메인사진
부여군이 다음 달 ‘국가·지방하천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추진에 박...
[경기도] 도 특사경, 어·패류 산란기 내수면 불법 어업행위 합동 수사
메인사진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내수면 수산자원 보호와 어업 질서 확립을 위해 4월 25일부터...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