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아!

김인애 시인의 시

한국자치신문 | 기사입력 2024/03/18 [10:29]

꽃아!

김인애 시인의 시

한국자치신문 | 입력 : 2024/03/18 [10:29]

▲ 김인애 시인.     ©

 

곱디고운 자태 가졌다고

매혹적인 향기 가졌다고

벌과나비 감언이설에

단물 꽃물 다 내어 주고

꽃술 사랑 놀음에 씨방 잉태할 때

꽃잎 눈물 떨구는 이별에

아품을 알고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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